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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상하이] EG 김학수, 같은 팀 김동현과 결승 맞대결

결승에 오른 EG 김학수, 사진=IEM 상하이 영상 캡처
결승에 오른 EG 김학수, 사진=IEM 상하이 영상 캡처
EG 김학수가 팀리퀴드 송현덕을 꺾고 IEM 시즌8 상하이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은 김학수와 김동현, 같은 팀 집안 싸움으로 결정됐다.

김학수는 28일(한국시각) 중국 차이나 앤 조이 행사장에서 벌어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8 상하이 4강전에서 송현덕을 3대2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김학수는 SK게이밍 장민철을 꺾고 올라온 김동현과 대결한다.
타이밍 공격을 성공시킨 송현덕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모선핵이 잡혔지만 다수 추적자를 이끌고 상대 본진을 장악한 송현덕은 자원을 캐고 있던 김학수의 탐사정을 초토화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김학수는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2세트 초반 입구를 봉쇄당했고 차원분광기가 파괴됐지만 지속적인 견제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중반 다시 한 번 드롭을 감행해 송현덕의 로봇공학시설을 파괴시킨 김학수는 점멸 추적자로 견제를 펼치며 확장기지에 타격을 입혔다.

김학수는 이후 공허포격기와 불멸자 위주로 구성된 송현덕과의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 확장기지 장악에도 성공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김학수는 3세트에서는 지속적인 차원분광기 견제와 함께 다수 집정관과 거신을 앞세워 상대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를 내준 김학수는 마지막 5세트에서는 단 한 번의 교전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송현덕의 두 번째 확장기지를 파괴시킨 김학수는 상대 진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전진 수정탑에서 병력을 추가한 김학수는 송현덕의 병력을 정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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