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10년만에 프로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균 감독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DMS 다목적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10년만에 올라온 결승전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2005년초에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프로리그 결승전에 9년만에 올라온 이재균 감독은 "e스포츠계에서 오래된 감독으로서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X 소울과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점에 대해 이 감독은 "e스포츠계에서 가장 겨력이 오래된 감독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며 "STX나 우리 팀 모두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온 것이기에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클 것이고 승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STX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4-1-1이라는 강력한 시스템을 갖춘 것에 대해 이 감독은 "STX가 점점 강해지는 완전체가 되어 가고 있지만 우리 팀도 정규 시즌 1위 확정 이후 오래도록 준비해왔기 때문에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