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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SK텔레콤 채광진-이상혁 "MVP 오존, 올라와!"

[롤챔스 서머] SK텔레콤 채광진-이상혁 "MVP 오존, 올라와!"
SK텔레콤 T1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진에어 팰컨스를 3대0으로 압살했다. 세 경기 모두 20분대에 항복을 받아낸 SK텔레콤은 5명의 선수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피글렛' 채광진은 명불허전 베인, 케이틀린 플레이로 킬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고, '페이커' 이상혁 역시 라인전 단계부터 '로어' 오장원을 압도하면서 위용을 과시했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채광진(Piglet)=지난 시즌처럼 4강에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결승에 오르고 싶다.
A 이상혁(Faker)=2연속 4강에 오른 것 만으로도 기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을 위해 결승까지 오르겠다.

Q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나.
A 이상혁(Faker)=진에어 팰컨스 쪽에서 원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이정도로 약한 팀이 아닌데,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A 채광진(Piglet)=하단 싸움에서는 자신있었다. (이)상혁이도 원래 잘하기 때문에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Q 오늘 경기에서 수훈을 꼽는다면.
A 채광진(Piglet)=(배)성웅이가 초반부터 잘한 게 많았는데 킬을 많이 먹어야 MVP를 받아야하는 것 같다. 성웅이에게 미안하다.

Q 이번 시즌 상당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상승세 원동력은.
A 채광진(Piglet)=연습을 많이 한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하루에 다섯 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솔로랭크와 연습 경기를 반복, 자는 시간을 빼고는 항상 연습을 한다.

Q MVP를 채광진이 휩쓸고 있는데 샘이 나지는 않나.
A 이상혁(Faker)=오늘은 별로 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MVP는 결승전 때 받으면 된다.

Q 진에어 팰컨스가 1세트에서 블리츠크랭크와 이블린을 꺼냈는데.
A 이상혁(Faker)=초반 침투 공격으로 경기를 빨리 끝내겠다는 생각인 것 같았다. 이블린 정글은 예상했지만 막상 나오니까 상대하기 껄끄럽더라.
A 채광진(Piglet)=블리츠크랭크를 라인전에서 만나면 무섭다. 하지만 대규모 전투에서는 잘 끌리지 않는다. 다행히 베인을 해서 로켓손을 피하기가 쉬웠다.

Q 채광진은 이번 시즌 내내 베인과 케이틀린만 고르고 있다. 다음 4강전에서는 다른 챔피언을 쓸 의향이 있나.
A 채광진(Piglet)=다른 챔피언을 준비하고 있다. 몇 번 대회에 나오기도 했다. 솔로랭크에서도 승률이 좋다.

Q 이번 시즌 인터뷰에서 상당히 공격적이다.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데.
A 이상혁(Faker)=솔직하게 얘기하는 것 뿐이다(웃음).

Q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는데, 지난 시즌과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이상혁(Faker)=지난 시즌에는 4강에 올라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에 기뻤다. 이번에는 야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A 채광진(Piglet)=지난 결승전 때 현장에 갔는데 정말 멋있더라. 자극을 많이 받았다. 이제 4강에서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

Q 4강 상대로는 MVP 오존을 원할 것 같다.
A 채광진(Piglet)=껄끄러운 상대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이상혁(Faker)=MVP 오존을 4강에서 만나 지난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

Q 당시 패배 이후 깨달은 게 있나.
A 이상혁(Faker)=그 땐 정말 MVP 오존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우리가 많이 못했던 거였다. 지금 경기를 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Q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어떤 팀과 경기를 하면 명경기가 나올 것 같나.
A 채광진(Piglet)=KT 불리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CJ 프로스트가 서킷 포인트가 높아 결승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한다(웃음).
A 이상혁(Faker)=KT 불리츠, CJ 프로스트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 같다. KT가 올라오면 통신사 매치고 처음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 CJ 프로스트는 항상 4강에 진출한 팀이기 때문에 강팀을 꺾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채광진(Piglet)=SK텔레콤 사무국, 코치님 두 분,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연습 도와준 나진 실드, 소드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이상혁(Faker)=오늘 아버지가 현장에 오셨는데 3대0으로 이겨서 기쁘다. 내일 광복절이니까 집에서 잘 쉬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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