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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김정훈 'WCG 대파란' 주연될까

CJ 엔투스 김정훈이 WCG 한국대표 선발전 8강에서 FXO 고병재를 꺾은 이후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CJ 엔투스 김정훈이 WCG 한국대표 선발전 8강에서 FXO 고병재를 꺾은 이후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CJ 엔투스의 프로토스 신예 김정훈이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한국 대표로 선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훈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G 2013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2 종목 4강에서 웅진 스타즈 김민철을 상대로 태극 마크 획득을 노린다.
김정훈은 올 1월에 CJ 엔투스의 연습생으로 선발된 선수.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등 공식전 전적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신예이지만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2세트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WCG 예선에서 21조에 속했던 김정훈은 송재경을 잡아낸 뒤 SK텔레콤의 테란 에이스 정명훈을 제압했다. 최경민을 꺾으면서 조 1위를 차지한 김정훈은 조별 크로스매치에서 최지성을 무너뜨렸고 스타테일의 저그 이원표마저 격파하고 8강 방송 경기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틀전에 열린 8강전에서는 FXO 고병재를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4강까지 진출했다.

김정훈에게는 태극 마크를 달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4강전에서 김민철을 제압한다면 17일 대표로 선발되고 만약 패하더라도 18일 열리는 3~4위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대표가 될 수 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신인이 가질 수 있는 조급증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김정훈이 4강에서 상대할 선수는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 원톱이라 불리는 웅진 김민철이다. 군단의 심장 적용 이후 치른 WCS에서 프로토스전 전적을 보면 김민철은 다전제에서 팀 동료 김유진에게 한 번 패했을 뿐 4번의 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프로토스전에 유독 강한 선수가 바로 김민철이다.

만약 김정훈이 김민철을 잡아내며 태극마크를 단다면 그 자체로 대파란의 주인공이 된다. 공식전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선수가 한국 대표가 되는 것이며 프로게이머 데뷔 최단기 태극마크라는 기록도 달성한다.

과연 김정훈이 'WCG 극장'의 당당한 주연이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3 스타2 한국 대표 선발전 4강
1경기 원이삭(프) VS 이신형(테)
2경기 김민철(저) VS 김정훈(프)
*8월17일(토)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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