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G 2013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2 종목 4강에서 웅진 스타즈 김민철을 상대로 태극 마크 획득을 노린다.
WCG 예선에서 21조에 속했던 김정훈은 송재경을 잡아낸 뒤 SK텔레콤의 테란 에이스 정명훈을 제압했다. 최경민을 꺾으면서 조 1위를 차지한 김정훈은 조별 크로스매치에서 최지성을 무너뜨렸고 스타테일의 저그 이원표마저 격파하고 8강 방송 경기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틀전에 열린 8강전에서는 FXO 고병재를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4강까지 진출했다.
김정훈에게는 태극 마크를 달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4강전에서 김민철을 제압한다면 17일 대표로 선발되고 만약 패하더라도 18일 열리는 3~4위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대표가 될 수 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신인이 가질 수 있는 조급증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만약 김정훈이 김민철을 잡아내며 태극마크를 단다면 그 자체로 대파란의 주인공이 된다. 공식전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선수가 한국 대표가 되는 것이며 프로게이머 데뷔 최단기 태극마크라는 기록도 달성한다.
과연 김정훈이 'WCG 극장'의 당당한 주연이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3 스타2 한국 대표 선발전 4강
1경기 원이삭(프) VS 이신형(테)
*8월17일(토) 오후 6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