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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리츠 최인석-원상연 "다시 온 기회 반드시 잡는다"

KT 불리츠 최인석-원상연 "다시 온 기회 반드시 잡는다"
KT 불리츠가 파죽지세로 CJ 형제팀을 연달아 완파하며 또 한번의 기회를 맞았다. KT 불리츠는 지난 5일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CJ 블레이즈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6일에는 CJ 프로스트마저 3대0 대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지난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에게 덜미를 잡히며 '롤드컵' 진출 기회를 뒤로 미뤄야만 했던 KT 불리츠에게는 복수전과 함께 다시 한 번 '롤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온 셈이다.

'인섹' 최인석은 "올 여름에는 천운이 따라준 듯 하다. '롤드컵'에 갈 기회가 두 번이나 오지 않았나"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그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결승전에 오른 소감은.
A 최인석(inSec)=지난 서머 시즌을 재현해서 그런지 감흥이 좀 덜하다. 그래도 다시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 마지막 기회를 얻었으니 꼭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다.
A 원상연(Mafa)=서머 시즌 때 만났던 팀들을 다시 격파하며 올라가서 뜻깊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SK텔레콤을 이기고 싶다.

Q 연습은 힘들지 않나.
A 최인석(inSec)=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했다(웃음).
A 원상연(Mafa)=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각자 솔로랭크로 감만 잃지 않게 했다.

Q 버전이 바뀌었는데.
A 최인석(inSec)=그래서 솔로랭크 위주로 많이 했다. 메타에 적응을 해야 뭔가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몸도 별로 좋지 않다. 감기 몸살에 걸린 것 같다.

Q 그래서 어제 경기력이 별로였나.
A 최인석(inSec)=경기 도중 혼자 멈춰있었던 때도 있었다. 몸이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플레임' 이호종 선수가 잘하기도 했다.

Q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나.
A 최인석(inSec)=1세트에서 잘 못했다. 2세트에도 CS를 많이 놓쳤다. 아직 많이 미흡한 것 같다.
A 원상연(Mafa)=준비를 많이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또 그제 CJ 프로스트에게 지는 바람에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류)상욱이 혼자 캐리하는 그림이 1세트부터 나와서 나머지 경기는 동료들을 믿으면서 했다. 그러다보니 3세트에서는 나까지 잘하면 더 쉽게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Q '스코어-마파' 듀오 경기력이 상당히 매섭다.
A 원상연(Mafa)=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강해진 것 같다. 보완할 점을 보완하면서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Q 고동빈의 실력 또한 물이 올랐다.
A 원상연(Mafa)=(고)동빈이는 항상 잘했다. 내가 좀 더 잘하면 동빈이는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다시 만났는데.
A 최인석(inSec)='패패패'로 진 게 아니라 승을 두 번 따낸 뒤 역전패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 원상연(Mafa)=기세나 팀워크 부분만큼에서는 자신이 있다. 승부는 해봐야 알 것 같다.

Q 상대는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나.
A 원상연(Mafa)=SK텔레콤은 우리 경기를 보면서 연습 경기를 했겠지만 우리는 CJ 형제팀이라는 강팀들과 실전으로 연습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Q 지난 결승전 패배 원인을 곱씹어봤나.
A 최인석(inSec)=포지션 변경 후 첫 시즌이었다.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지만 준우승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좋은 기회가 왔다. '롤드컵' 진출권이 걸린 더 중요한 기회인데 이번에는 꼭 잡고 싶다.
A 원상연(Mafa)=경기가 끝나면 항상 후회가 들지 않나. 계속 아쉬웠던 점들이 생각났다.

Q 스코어는 어떻게 예상하나.
A 최인석(inSec)=3대0 승리를 자신한다.
A 원상연(Mafa)=나도 3대0으로 이겨야한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에서 관건은.
A 최인석(inSec)=메타가 바뀌는 과정이라 누가 얼마나 더 잘 적응했느냐에서 갈릴 것 같다.

Q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A 최인석(inSec)=MVP를 받았던 '페이커' 이상혁 선수다.
A 원상연(Mafa)='피글렛' 채광진 선수다. 숨은 MVP는 채광진 선수였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최인석(inSec)=이번 시즌 천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롤드컵'에 갈 기회가 두 번이나 오지 않았나. 그 운이 마지막까지 따라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감독님, 코치님, KT 애로우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또 아버지께서 경기장에 오셨는데 힘이 나더라.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원상연(Mafa)=항상 자만하지말고, 경솔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지난 결승전 때는 자만했던 것 같다. 우리가 큰 경기에서 져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심정을 잘 알고 있는데 그새 잊어버린 것 같다. 지난 결승전 아픔을 묻고 내일 경기는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CJ 블레이즈, 프로스트 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KT 사무국분들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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