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TV 스투디오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코리아 시즌3 16강 조지명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는 KT 롤스터 이영호다.
WCS 코리아 시즌2에서도 이영호는 또 한 번 죽음의 조에 속했다. 이번에도 이신형은 기본이었고 스타테일 최지성, CJ 정우용 등 4명의 테란이 같은 조에 속했다. 시즌1과 달리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아니라 풀리그였기에 이영호가 살아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점쳐졌지만 최지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승2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결국 16강에서 두 번이나 죽음의 조에 들어갔고 두 번 모두 탈락하면서 이영호는 WCS의 최종 파이널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누적된 WCS 포인트에서 상위 16명이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무대에 설 수 있지만 이영호는 900점으로 전체 40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크래프트 선수이지만 WCS에서 두 번 연속 16강 탈락하면서 점수를 쌓지 못한 것.
이영호는 이번 WCS 코리아 시즌3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반드시 4강 이상 올라야 하고 WCS 시즌3 파이널에서도 상위 입상함으로써 WCS 포인트도 쌓아야 한다. 이영호가 WCS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림핵이나 IEM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모두 포인트 때문이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3에는 제발 죽음의 조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며 "WCS가 가장 포인트가 높기 때문에 16강을 넘어 높은 단계까지 살아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블리즈컨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선수들이 나를 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호는 이번 조지명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오는 14일부터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드림핵에 웅진 김유진과 함께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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