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백동준이 결승전 상대로 웅진 김민철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백동준은 19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펼쳐질 월드 챔피언 시리즈(이하 WCS) 코리아 시즌3 파이널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어윤수를 상대한다.백동준은 먼저 결승행 티켓을 따낸 뒤 뒤에 펼쳐질 또 다른 4강 경기를 지켜보며 웅진 김민철을 응원했다. SK텔레콤 어윤수보다 상대하기 훨씬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커리어는 김민철이 더 높을지 몰라도 경기 스타일 노출이 더 많이 된 김민철이 상대하기 더 편하다는 것이 백동준의 설명이다.상대적으로 어윤수의 프로토스전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윤수가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고 최근 프로토스전도 같은 팀 원이삭과 한 경기가 전부다. 따라서 백동준이 어윤수의 프로토스전 스타일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또한 어윤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프로토스를 상대로 병력 조합을 갖추는 이른바 ‘최적화 타이밍’이 빠르다. 어윤수만의 비법일 수도 있는 ‘최적화 타이밍’ 때문에 프로토스들이 어윤수를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게다가 어윤수는 최근 상승세를 탄 선수다. 개인리그에서 상승세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김민철에 비해 어윤수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최근 실력이 급상승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하는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어윤수가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맞지만 백동준은 이미 프로리그에서 어윤수에게 두 번이나 이겨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백동준은 자신감으로 밀어 붙여 결승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백동준은 "결승 상대로 김민철을 원했지만 어윤수도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라며 "다만 어윤수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세에서 밀리지 않도록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SK텔레콤 선수 꺼려하는 백동준 김민철보다 어윤수가 더 까다로운 이유는? 백동준 "경기보다 흥행이 더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