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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윈터 예선]'롱판다' 김윤재 "기쁨보다는 당황스럽다"

CJ 엔투스 출신이었던 '롱판다' 김윤재가 돌아왔다. 김윤재가 이끄는 엔비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시즌4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무크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Q 본선에 오른 소감을 말해달라.
A 김윤재(아이디 Longpanda)=어안이 벙벙하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기쁨보다는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부담이 되지만 지금 기분을 계속 즐기고 싶다.

Q CJ에서 나온 뒤 어떻게 지냈나?
A 김윤재=CJ에서 나왔던 것은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 2학기 재학 중이다. 오늘도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고 왔다. 저녁 시험은 공문이 인정 안되면 학점을 못 받을 것 같다(웃음). 기회가 되어서 나왔지만 아마추어로 불리는 것과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과분한 것이 사실이다.

Q 학생이라서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
A 김윤재=온게임넷에서 적극적으로 매주 공문을 보내주기로 했다(웃음). 안그러면 제2의 '인섹' 최인석이 될 수 있다. 저한테는 게이머 생활보다는 학교가 더 중요하다.

Q 오늘 신지드와 블라디미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김윤재=안 그래도 동료들이 레넥톤이 사기라고 하던데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잘하는 챔피언을 선택했다. 신지드와 블라디미르는 한 두 달 쉬어도 잘할 수 있었다. 사실 판테온도 잘하는데 동료들이 안 시켜준다.

Q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A 김윤재=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없었다. 드래프트 모드일 때에도 사전 연습을 하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베인과 블라디미르를 선택한 것이 실수였지만 동료들 실력 덕분에 극복한 것 같다.

Q 팀에는 어떻게 들어갔나.
A 김윤재=지난 시즌 예선때 제닉스를 만나서 탈락했다. 그렇지만 팀이 해체하지 않았고 NLB에서 시드를 받고 참가할 수 있었다.

Q 오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챔피언을 선택했다.
A 김윤재=자신있는 챔피언을 선택해서 그렇다. 사실 신지드는 안 한지 오래됐다. 만약 상대 팀이 챔피언을 금지했다면 상단에서 할 것이 없었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상대가 이 챔피언을 금지한다면 레넥톤을 할 생각이다.

Q 본선에 올라갔기에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다.
A 김윤재=만약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동료들의 반발이 심할 것 같다. 아마추어 입장에서 우리는 모든 것이 도전이다. 부담감 없이 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김윤재=이겨서 기분 좋다. 농담으로 프로로 가기 싫다고 했는데 프로 팀에 갈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가 있기에 기회를 줬으면 한다. 최근 솔로 랭크를 할 때 스트레스 해소용이라서 부진하다. 사실 잘 못하는 지는 않지만 멘탈이 무너져서 그러는 것이기에 잘 봐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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