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국내 최강팀인 FXO가 MVP 핫식스와의 4강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FXO는 29일 벌어진 MVP와의 경기에서 새롭게 합류한 '란토' 최태민과 '페비' 김용민의 활약으로 2대0 압승을 거뒀다.

Q MVP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김용민(아이디 Febby)=생각한 것 만큼 쉽게 풀렸다. 예상대로 돼서 기분 좋다.
A 최태민(아이디 Ranto)=데뷔전이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딱히 생각나는 건 없다.

Q 어떤 경로를 통해 팀에 합류하게 됐나?
A 최태민(아이디 Ranto)=원래 FXO 초창기 동료였다. 개인 사정으로 잠시 빠졌는데 'QO' 김선엽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들어오게 됐다. 예전에 맞춘 것이 있다보니 쉽게 연습할 수 있었다.

Q 1세트에서 상대가 현상금 사냥꾼을 금지하지 않았다.
A 최태민(아이디 Ranto)=현상금 사냥꾼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경기에서 할 수 있다면 쉽게 승리할 자신 있었다. 굳이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더라도 다른 영웅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Q 2세트에서는 15분 만에 끝났다.
A 김용민(아이디 Febby)=1세트 장기전은 선택한 영웅이 캐리다보니 초반 싸움을 하지 못한 이유가 컸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초반 공격을 할 수 있는 퍼지를 선택했다. 퍼지는 제가 하고 싶어서 골랐다.

Q 어제 슈퍼매치기 시작됐는데 경기를 지켜봤는지.
A 김용민(아이디 Febby)=2세트까지 봤는데 팀리퀴드가 잘하더라. 만약 붙는다면 어제 한 팀보다는 잘할 자신있다.

Q 지스타에서 얼라이언스, DK와 맞붙게 됐다. 자신있나?
A 김용민(아이디 Febby)=상대 전략에 맞춰서 준비할 생각이다. 잘 통하면 좋은 성적 가능하고 만약 통하지 않는다면 전패도 가능할 것 같다. 세계에서 잘하는 두 팀과의 대결이지만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팀리퀴드나 프나틱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해볼 생각이 있는지.
A 김용민(아이디 Febby)=평소에 연습을 하지 않지만 5명 중에 4명과 친하다보니 전략에 대해 물어보는 사이다. 연습은 불가능하지만 팀리퀴드 선수들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Q 승자전에 올라갔는데 맞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A 김용민(아이디 Febby)=언더레이티드와 하고 싶다. 팀 선수들이 제가 캐나다에 있었을 때 만난 적이 있다. 'S4L' 이주환이 내 친구다. 예전에 도타2를 가르친 사이다.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맞붙고 싶다.
A 최태민(아이디 Ranto)=스타테일과 하고 싶다.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맞붙어서 승리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김용민(아이디 Febby)=많은 팬 분들이 저희 팀이 지스타에서 공개 처형 당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해외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거만하게 보는 팬들을 환호할 수 있도록 하곘다. 후원사였던 FXO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fou로 돌아가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A 최태민(아이디 Ranto)=팀에 합류하게 됐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원사에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