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이노베이션' 이신형이 한국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 출전한 6명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신형은 9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의 블리즈컨 현장에서 진행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전에서 유럽 대표로 출전한 MVP 김경덕에게 2대3으로 패했다.
이신형은 김경덕의 초반 전략에 휘둘리면서 1, 2세트를 내줬다. 김경덕이 모선핵으로 시야를 밝힌 뒤 추적자의 점멸 기능을 활용해 치고 들어가는 공격에 허무하게 패한 것. 그러나 이신형은 3, 4세트에서 특유의 타이밍과 컨트롤, 생산 능력을 선보이면서 따라 잡았다. 5세트에서 김경덕과 백병전을 치른 이신형은 업그레이드가 잘된 김경덕의 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신형이 패하기 전까지 한국 지역 대표 가운데에는 탈락한 선수가 없었다. 스타테일 최지성, 웅진 김유진, 프라임 조성주 등 이신형과 함께 출전한 한국 대표 3명은 유럽 대표 문성원, 북미 대표 송현덕, 유럽 대표 장민철을 각각 제압하면서 8강에 올랐다.
한국 지역 대표로 남아 있는 선수는 요한 루세시와 대결하는 웅진 김민철, 윤영서와 맞붙는 소울 백동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