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 'MP' 표노아가 국내 최고 미드 레이너임을 입증했다.

표노아는 9일 대치동 곰TV 스투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국내 최강팀 포유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국내 최고의 미드 레이너라고 평가받았지만 팀이 스타터 리그에서 부진하며 빛이 가려졌던 표노아는 이번 대회에서 트롤 전쟁군주, 땜장이를 활용해서 상대 팀 미드 레이너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유 '마치' 박태원과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결승전에서도 표노아는 자신의 영웅이 금지를 당하는 불리함 속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에서는 길쌈꾼으로 상대 캐리 영웅을 위협했던 표노아는 2세트에서는 포유가 의도적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영웅을 금지했지만 원소술사를 선택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인해 최고 미드레이너 임을 입증한 표노아는 오는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레이드콜 EMS 가을 시즌 파이널에 출전해서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게 된다. 과연 표노아가 얼라이언스, 나투스 빈체레 등 최강 미드레이너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