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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에도 승부조작? e스포츠 팬들 '화들짝'

포털사이트 캡처.
포털사이트 캡처.
승부조작과 불법베팅으로 한차례 몸살을 앓았던 한국e스포츠가 또다시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여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최근 불법베팅과 승부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다. 이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불법베팅과 승부조작으로 인해 남아있는 선수들의 피해가 심각했고 산업 전반적으로도 타격을 입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논란에 대해 무척 조심스러우면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이하LOL) 챔피언스 리그 2013-2014 윈터 16강 C조 삼성 갤럭시 오존과의 경기에서 아마추어팀 다크가 1세트를 패하고 난 뒤 2세트에서 말도 안 되는 조합으로 나서서 패하며 "일부러 져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으며 논란이 시작됐다.

충분히 승부조작이라는 의심을 받을만한 상황이었다. 일부러 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경기는 조악했고 지켜보는 팬들이나 관계자들 모두 예전의 악몽을 떠올렸다. 혹시 승부조작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와 온게임넷이 다방면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승부조작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논란이 일어난 것 만으로도 아직까지 e스포츠에서 불법베팅과 승부조작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 못했다는 방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협회와 온게임넷 모두 신중하게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e스포츠 팬들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승부조작이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의심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앞으로 또 한번 e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나 불법베팅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다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긍정적인 삶'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누리꾼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맙시다"라고 말했고 다른 한 누리꾼은 "승부조작 아니라고 쉽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계좌조사 등 진상을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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