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노재욱이 중국 대표 조우시시에 패하면서 2패를 안았다.

노재욱은 28일 중국 쿤산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3 그랜드파이널 워크래프트3 조별 풀리그에서 중국 대표 'xixi' 조우시시에게 패했다. 노재욱은 한국대표 엄효섭에게도 패했기에 2패를 안고 29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노재욱은 무난하게 3영웅 체제를 갖췄다. 데스나이트를 먼저 생산한 노재욱은 구울을 데리고 다니면서 견제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조우시시가 워든으로 노재욱의 일꾼만 잡아내는 바람에 성장이 여의치 않았다.

조우시시가 워든 하나만 유지하면서 광속 레벨업을 한 반면 노재욱은 데스나이트와 리치, 나가시위치를 조합했다. 서브 유닛으로 디스트로이어를 갖추면서 대응한 노재욱은 20분경 한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미 6레벨을 달성하면서 궁극기를 쓸 여유가 있던 조우시시의 워든을 잡아내지 못했다.

워든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노재욱은 4단 블링크에 일꾼을 계속 잃었고 견제를 하는 동안 자원력을 키운 조우시시에게 드루이드 오브 클러를 갖출 시간을 주면서 패했다.

[중국(쿤산)=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