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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워3 한국대표, 쿤산의 기적 만드나

WCG 워크래프트3 풀리그의 29일 대진표.
WCG 워크래프트3 풀리그의 29일 대진표.
올해로 월드 사이버 게임즈 정식 종목의 마지막을 맞는 워크래프트3(이하 워3)에서 한국이 과연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중국 쿤산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워3 종목에서 한국은 중국 선수들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중국 선수 3명, 한국 선수 3명씩 총 6명이 풀리그를 치러 4명이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조별 풀리그에서 한국 선수는 1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1승도 중국 선수를 상대로 올린 것이 아니라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한 결과 '포커스' 엄효섭이 '루시퍼' 노재욱을 이긴 것이 전부다.

29일 일정을 보면 한국 선수들은 중국 선수들과 네 번의 경기를 치른다. 노재욱이 'TH000' 후앙시앙, '엘레강트' 렌징양과 대결하고 엄효섭과 장재호는 '시시' 조우시시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이기고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에서 1승1패씩 나눠갖는다면 한국 선수가 3명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28일 보여진 경기력으로 봤을 때 한국 선수는 4강에 1명 정도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명이 4강에 가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전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실력으로 봤을 때에는 1승이라도 거두고 있는 엄효섭이 조우시시를 잡아낸다면 4강에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WCG 토너먼트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장재호가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낸다면 확률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 선수 3명이 4강에 올라 최소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하는 일이겠지만 중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다. WCG 금메달과 그다지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의 워3 전사들이 기적을 만들어낼지 29일 결과에 달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워3 조별 예선
렌징양(중국) 3승
후앙시앙(중국) 2승
엄효섭(한국) 1승2패
조우시시(중국) 1승1패
노재욱(한국) 2패
장재호(한국) 2패
*단일 조 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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