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전에 진출했다.
A 대회 첫날 중국 선수들에게 2패를 당하면서 불안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연습할 때와 달리 마우스 감도가 좋지 않았고 실수가 겹치다 보니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다.
Q 이튿날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A 마우스 감도를 맞추면서 상황이 나아졌고 3연승을 기록하며 4강을 확정지으면서 완벽히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 .
Q 첫 날 렌징양에게 패했다.
A 그 날 경기력은 정말 좋지 않았다. 사냥하다가 몹에게 맞아서 데몬 헌터가 죽기도 할 정도였다.
Q 오늘 4강전을 렌징양과 치렀다. 무엇을 준비했나.
A 첫 날 패배는 실수가 겹쳤고 집중력이 떨어졌기에 발생한 불상사다.
Q 오늘 장재호를 응원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다. 비결이 무엇인가.
A 중국에서 워크래프트3는 e스포츠를 태동시킨 원동력이다.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와 같은 존재다. 아직도 중국에는 워3 팬들이 많다. 나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 자주 출전했고 팬들과의 교감도 많이 만들었다. 그 덕분에 팬들이 나를 응원하고 기억해주는 것 같다.
Q 결승 상대로 누구를 원하는가.
A 중국 팬들을 위해서라면 나와 후앙시앙이 만나는 것이 좋겠지만 한국의 종합 우승을 위해서라면 엄효섭이 올라오는 것이 낫다. 한국 대표팀이기 때문에 엄효섭이 올라와서 금, 은메달을 모두 따냈으면 좋겠다.
Q WCG에서 워크래프트3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A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결승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고 결과가 금메달이길 바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중국(쿤산)=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