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EM8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서 CJ 프로스트를 맞아 정글러 '일루전' 첸신린이 상단과 중단을 오가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PDD' 리우 모우는 '샤이' 박상면을 맞아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또 바이를 택한 첸신린은 수차례 중단 라인을 찔러 '막눈' 윤하운을 위협했다. 일반적으로 라인 스왑을 했을 때 솔로 라인 커버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 정석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변칙적인 플레이였다. 끊임없이 윤하운을 괴롭히며 CS, 레벨을 뒤쳐지게 만들었고, 오리아나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첸신린은 1세트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중단을 맡은 '쯔타이' 리우 지하오는 오리아나로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 내내 위협적인 '충격파'로 CJ 프로스트를 계속해서 궁지에 몰아넣었다.
2세트에서는 CJ 프로스트의 조급함을 이용한 IG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첸신린의 피들스틱이 중앙 라인 수풀에 숨어있다 6레벨이 되자마자 궁극기, 점멸을 쏟아부어 윤하운의 피즈를 잡아낸 IG는 상단에서 박상면의 무리한 다이브에 리우 모우까지 킬을 가져가면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피들스틱을 택한 첸신린은 첫 번째 아이템으로 존야의 모래시계가 아닌 밴시의 장막을 갖췄다. IG 조합상 피들스틱이 중간에 끊기면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다. 또 궁극기 이후 진입시 자신이 끊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상당히 유동적인 아이템 트리였다. 또 신발은 마법사의 신발이 아닌 쿨타임 감소를 위한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갖추면서 공포, 침묵으로 팀 동료들에게 전투마다 킬을 안겼다.
또 CJ 프로스트의 핵심 '샤이' 박상면을 완벽히 틀어막은 것도 주요했다. 1세트에서는 기동력과 공격, 맷집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리븐을 무력화시켰고, 2세트에서는 렝가를 고른 박상면에게 단 1킬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CJ 프로스트는 지난 3월 IEM7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IEM8 싱가포르에서도 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IEM 대회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