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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 윌리암 "김용민 동료 믿지 못하고 탈퇴"

포유를 탈퇴한 '페비' 김용민
포유를 탈퇴한 '페비' 김용민
"'페비'는 우리가 경기에서 패하길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8강에서 탈락한 포유의 '블리츠' 윌리암 리가 MVP 피닉스와의 경기 직후 리더인 '페비' 김용민이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고 해외 e스포츠 사이트에 글을 남겼다.
윌리암은 "한국에 오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했고 사비를 들여서 이 곳에 왔다"며 "확실히 우승을 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페비'는 우리가 열심히 연습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몇몇 문제로 인해 다툼은 있었지만 별 문제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해 우리는 우울했지만 '페비'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스폰서십 리그 시즌3에서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위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숙소로 돌아와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잠을 청했는데 새벽 4시에 동료가 흐느껴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피곤했지만 동료에게 미소를 잃지 않고 우리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며 "무슨 문제인지 물어보니 '페비'가 우리를 믿지 못하겠다며 팀을 탈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윌리암은 "우리가 어떻게 하든지 '페비'는 팀을 떠나려고 했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다른 팀 사람들과 라인업을 짜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왜 '페비'가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포유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다른 선택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윌리암은 "솔직히 말해 나는 상금 획득을 목적으로 왔다"며 "그렇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은 거짓과 헛된 약속이었다. 우리 팀은 혼란스럽고 열받은 상태다. 팀장까지 잃었다. 나의 선택 사항은 여기에 머물러서 다른 동료를 찾아 다음 시즌에 나가는 것과, 실패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암은 "어쨌든 나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당황스럽다. 믿었던 사람이 경기에서 패한지 4시간 만에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계획된 것 같아서 열받는다"면서 "'페비'는 우리가 MVP와의 경기에서 패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팀을 떠나더라도 조용히 묻힐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윌리암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어떻게든지 돈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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