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감독은 13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타2 팀을 해체해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2 팀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Q 도타2팀을 해체하게 된 이유를 말해달라.
A '마치' 박태원과 '페비' 김용민이 나간 상황에서 '아나키' 황보재호를 중심으로 팀 리빌딩을 하려고 했다. 팀이 꾸려지면 온라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3도 나가려고 했지만 2명의 선수가 팀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고민 끝에 기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해체를 결정하기로 했다.
Q 남은 3명의 거취는?
A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군 입대를 해야 하는 '란토' 최태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의 선수는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3에서 다른 팀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Q 도타2 해체가 스타크래프트2 팀의 해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A 아니다. 도타2 팀만 해체했을 뿐이다. 스타크래프트2 팀은 선수들이 지금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Q 걱정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하자면.
A 갑작스럽게 도타2 팀을 해체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스타크래프트2 팀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