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에서 SK텔레콤 T1으로 팀을 옮긴 저그 김민철이 프로리그 무대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김민철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개막전 MVP와의 대결에서 4세트에 출격한다.
김민철에게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핫식스컵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김민철은 웅진 스타즈 소속으로 활동했다. 핫식스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이후 김민철은 웅진이 게임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포스팅을 통해 SK텔레콤으로 둥지를 옮겼다. 김민철에게 이번 프로리그 MVP와의 대결은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최연성 SK텔레콤 감독도 김민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도우, 노준규 등을 비시즌에 영입했지만 김민철이 합류하면서 SK텔레콤은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윤수에게만 의존해야할 상황이었지만 김민철의 가세는 천군만마인 셈이다.
김민철의 상대는 '샤인(Shine)' 최경민이다. 2012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최경민은 커리어 하이가 2012년 24강에 든 것이 전부다. 김민철에게는 1승을 올리기에 적합한 상대라 할 수 있다.
이적생들에게 첫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는 없다. 첫 경기에서 영입된 이유를 증명한다면 팀 생활이 수월해질 뿐 아니라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에서 김민철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팀이나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