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의 질주가 무섭다. 프로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선 조성주는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오른 조성주에게는 장애물도 없어 보였다. 이제는 조성주의 '미친활약'을 막아낼 선수에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조성주는 프로리그 스타로 등극했다.

Q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A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갔는데 이번 경기에도 유리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상하게 프로리그에서 계속 운이 따라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다승 1위에 복귀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욕심을 내긴 했지만 초반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다승 1위라는 말을 들으니 지켜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Q 은폐밴시 전략이 돋보였다.
A 상대가 점멸 추적자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들고 나온 전략은 아니다. 사실 이 전략은 점멸 추적자뿐만 아니라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견제 플레이에 맞춰가는 빌드다. 김준호 선수가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Q 다승왕에 위협이 될만한 선수를 꼽아 보자면.
A 위협이 될만한 선수는 (김)민철이형이다. 아무래도 저그전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김)민철이형이 가장 두렵다. 다른 선수들은 전혀 두렵지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