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1라운드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신동원과 김준호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0대3으로 무너졌다. CJ는 개막전부터 2주차까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CJ는 필승의 엔트리를 구축했다. 3세트에 신인 최성일을 기용하긴 했지만 1, 2세트에 신동원과 김준호를 배치하면서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렇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재상을 상대한 신동원은 장기전에 약한 모습을 또 다시 드러냈고 김준호는 조성주의 재치있는 경기 운영에 휘둘리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2대0으로 끌고 나가길 원했지만 0대2로 뒤처지면서 끌려갔고 신인 최성일 또한 이병렬에게 패하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세 경기를 치른 CJ는 불과 두 세트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개막주차 경기에서 프로토스 김정훈이 KT 이영호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삼성 칸과의 대결에서 김준호가 송병구를 13연패에 빠뜨리는 등 의미 있는 승리를 따내긴 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승리가 전부였다. 세 경기 모두 출전한 저그 신동원이 유리하던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상대의 버티기 또는 무리한 승부 보기로 인해 장기전 끝에 모두 패했고 김준호가 2패, 김정우, 정우용 등이 1패씩 당하면서 승리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CJ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신동원과 김준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힘이 빠지는 약점을 간파당한 신동원과 비시즌 기간 동안 해외 대회를 석권했지만 프로리그 개막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김준호가 살아나지 못하면 CJ는 1라운드에서 하위권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3주차에 IM과 SK텔레콤 등 상위권 팀을 만나는 CJ가 어떤 돌파구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