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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노준규, 실력발휘해야 산다

KT 롤스터 김성대(좌)와 SK텔레콤 T1 노준규.
KT 롤스터 김성대(좌)와 SK텔레콤 T1 노준규.
KT 롤스터 김성대와 SK텔레콤 T1 노준규가 생존을 위한 실험대에 섰다.

김성대와 노준규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3주차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한다.
KT와 SK텔레콤은 이번 시즌에 저그와 테란을 기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네 번의 경기에서 KT는 테란과 프로토스만으로 주전을 구성했고 SK텔레콤 또한 프로토스와 저그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KT의 저그로서는 김성대가, SK텔레콤의 테란으로서는 노준규가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김성대는 지난 시즌 9승15패로 그리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자유의 날개로 치러진 3라운드까지는 준수했지만 군단의 심장으로 바뀐 4라운드부터는 4전 4패만을 기록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KT는 저그 라인이 약화됐다. 군단의 심장에 가장 적응이 잘 됐던 임정현이 팀을 떠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김성대와 고강민, 고인빈이 있지만 개인리그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다 보니 KT는 저그를 쓸 기회를 잃었다.

노준규를 내세운 SK텔레콤도 테란 라인에 대한 실험 및 검증에 들어갔다. 정명훈이라는 걸출한 테란 카드가 있지만 저그와 프로토스가 워낙 강하기에 테란을 쓸 기회가 없었던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테란을 프로리그 엔트리에 넣었다. 정명훈이 아니라 노준규라는 사실은 내부 평가전에서 노준규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노준규는 GSL 코드A 진출을 위한 예선전을 통과했다.
김성대와 노준규의 활약은 향후 팀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가 시즌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테란과 저그가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KT나 SK텔레콤은 프로토스에 대한 비중을 줄여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럴 때에 KT의 저그, SK텔레콤의 테란들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팀이 더욱 강해지는 요소가 될 수 있다.

KT 김성대와 SK텔레콤 노준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이응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3주차
▶SK텔레콤-CJ
1세트 원이삭(프) < 연수 > 김준호(프)
2세트 김도우(프) < 세종과학기지 > 신동원(저)
3세트 노준규(테) < 벨시르잔재 > 김정훈(프)
4세트 김민철(저) < 아웃복서 > 김정우(저)
에이스 결정전 < 프로스트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3주차
▶KT-IM
1세트 주성욱(프) < 연수 > 한지원(저)
2세트 전태양(테) < 세종과학기지 > 홍덕(프)
3세트 이영호(테) < 벨시르잔재 > 송현덕(프)
4세트 김성대(저) < 아웃복서 > 박현우(프)
에이스 결정전 <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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