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SK텔레콤 노준규 "연결체 못 깼을 때 포기하고 싶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11420292468360_20140114203450dgame_1.jpg&nmt=27)
화려한 멤버들 속에서 출전 기회를 따내기 어려웠지만 나갈 때마다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노준규를 만났다.
Q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소감은.
A 연패가 끊긴 어려운 상황에서 저를 써주신 것 자체가 엄청난 모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믿음에 보답해서 기쁘다.
Q 왜 어려운 상황인가.
A 이전 경기에서 우리 팀이 졌는데 테란이 또 지면 큰일이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우리 팀 간판 테란 정명훈 선배도 아직 나가지 않았는데 나를 써주셨다.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엄청난 기회였다.
Q 경기가 쉽지 않게 풀렸다.
A 연결체를 깨지 못했을 때에는 당장이라도 경기석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뒤에 김민철 선배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Q 링거를 맞았다고 들었다.
A 일주인 전 쯤 우리 팀에 감기가 돌았는데 내가 유독 심하게 걸려서 연습을 못했다. 회사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Q 거의 패했던 경기라고도 볼 수 있다. 왜 포기하지 않았는가.
A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겼다. 동료들이 나에게 항상 "컨트롤이 좋다"는 등 여러가지 자신감을 불어넣는 말을 해줬다. 나도 나를 믿었고 패해도 쉽게 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A 계속 출전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출전했을 때 100% 승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상대 팀에게 공포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개인리그 본선에 올랐다.
A 개인리그에서는 코드S에 오르는게 1차적인 목표이다.
Q 이적 후 출전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 동료들이 강해서 있는 장단점은.
A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실력을 향상시키기가 쉽다. 동료들과 연습만 해도 엄청난 노하우들을 흡수할 수 있다. 선수가 많다보니 화목하다. 단점은 출전 기회가 적고 연습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는 점 등이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이재균 감독님이 경기장에 오신 것을 봤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함께 지내던 분들과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 뵙게 되니 마음이 짠했다.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팬들이 내가 SK텔레콤에 온 것에 대해 아직 어색해하시는 것 같다. SK텔레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는 것을 들었는데 더 노력할테니 이뻐해주셨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rsports.com]
SK텔레콤의 넓고 빠른 LTE-A로 즐기는 e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