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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영입한 차지훈 감독의 '매의 눈'

진에어 차지훈 감독(왼쪽).
진에어 차지훈 감독(왼쪽).
프로리그 4경기 만에 6연승을 질주하며 엄청난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뒤에는 그의 가치를 알아준 차지훈 감독이 있었다.

조성주가 이적시장에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진에어 뿐만이 아니라 많은 게임단이 조성주에 관심을 보였다. 각 팀마다 에이스급 테란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승자 테란 조성주가 욕심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우려 때문에 게임단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조성주 나이가 어려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개인리그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도 팀 단위 리그가 주는 압박감을 견디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플레이에 안정감이 없다는 것 등 조성주 영입을 선뜻 결정하지 못할 이유들이 많았다.

다른 팀들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진에어가 빠르게 조성주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차지훈 감독의 선수를 평가하는 '매의 눈'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진에어 소속 선수들에 대한 믿음 덕분에 가능했다.

조성주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차 감독은 "진에어 선수들이 워낙 마음이 착하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에 적응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경험 부족은 실전 훈련을 통해 극복하면 되며 최대한 압박감을 주지 않도록 편하게 연습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무국을 설득해 조성주를 영입했다.
차지훈 감독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조성주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빠르게 팀에 적응해 갔다. 차 감독은 조성주가 편하게 마음 먹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려했고 진에어 선수들 역시 조성주의 플레이와 손놀림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좋은 점은 배우고 부족한 것은 가르치는 등 조성주가 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조성주에 관심은 있었지만 많은 이유로 망설였던 게임단들은 현재 조성주가 팀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반면 차지훈 감독은 위험 부담을 안고 조성주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진에어 차지훈 감독은 "언젠가는 조성주의 연승도 끝이 나겠지만 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며 "망설이지 않고 조성주를 데려올 수 있던 것은 진에어 선수들의 품성을 믿었기 때문이기에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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