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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CJ 블레이즈, 나진 소드 꺾고 NLB 주인공 등극!

1월 셋째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로 열리는 NLB 결승전이 가장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결승전이라고 이야기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두 팀인 나진 소드와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맞붙었기 때문입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새로운 얼굴들을 기용해 3연패를 노렸던 나진 소드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채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LOL에서는 또 하나의 '핫'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롤챔스에 이어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이 협력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새로운 리그 'LOL 마스터즈'가 오는 2월 13일에 출범한다는 소식이었죠. LOL로 프로리그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마스터즈로 구체화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2월 7일 자세한 리그 방식과 상금 등이 자세히 공개된다고 언급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는 '노장'이라 불리는 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가 지긋지긋한 13연패를 끊어내며 주간 MVP까지 차지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최종병기' KT 이영호가 WCS 코드A에서 2패를 기록하며 개인리그 최초로 예선으로 추락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NLB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CJ 엔투스 블레이즈.
NLB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CJ 엔투스 블레이즈.

◆CJ 엔투스 블레이즈, NLB 첫 제패
그동안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하락세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습니다. 롤챔스에 참가한 후 CJ는 롤챔스 터줏대감으로 블레이즈와 프로스트가 꾸준히 4강에 진출했고 결승전에는 번갈아 올라가면서 명문 LOL팀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윈터 시즌에는 두 팀 가운데 한 팀도 4강에 가지 못하며 부진에 빠진 것이죠.
하부리그인 NLB 결승전에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새로운 멤버들로 팀을 구성했고 우승하면서 차기 시즌 롤챔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정글러 강경민과 원거리 딜러 김진현을 결승전에 전면으로 배치해 NLB 3연패를 노리던 나진 소드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우승으로 3연속 우승을 노린 나진 소드의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진 소드의 3회 연속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스게임TV가 준비한 국내에 하나 밖에 없는 '홀든 그래픽카드'도 주인을 잃고 말았습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이 기세를 몰아 차기 시즌 롤챔스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LOL 프로리그 베일 벗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LOL 프로리그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이미 지난 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이 3자 협의를 통해 새로운 리그를 런칭할 것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시작됐던 LOL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에 대한 추측들이 드디어 현실로 이뤄진 것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해외사업 총괄 디렉터,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 온게임넷 김계홍 대표(왼쪽부터).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해외사업 총괄 디렉터,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 온게임넷 김계홍 대표(왼쪽부터).

대회의 이름은 LOL 마스터즈로 정해졌으며 SK텔레콤이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 이어 이번 LOL 마스터즈까지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과거 비시즌 동안에 클럽 마스터즈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대회와 비슷한 구성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마스터즈인가요? 최강의 클럽팀을 가리는 컨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팀 이름으로 두 팀이 참가해 승패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의 경우 SK텔레콤이 'T LOL'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독점 동시 생중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LOL이 게임을 넘어 통신사에 독점 콘텐츠로 출시될 정도로 '핫'한 게임임을 증명한 셈입니다.

자세한 리그 일정과 방식, 참여할 팀은 오는 2월 7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노장' 송병구 프로리그 13연패 탈출!
'선배'를 넘어 이제는 '노장'으로 불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는 지난 시즌 프로리그부터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데뷔 후 한 번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통합해 두 자리 수 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던 송병구가 처음으로 프로리그에서만 11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것입니다.

2014 시즌에는 뭔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팬들은 송병구가 또다시 2연패를 기록하면서 13연패를 기록하자 "이제 은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 "송병구는 이제 끝났다"라며 혹평을 쏟아냈죠.

[위클리 이슈] CJ 블레이즈, 나진 소드 꺾고 NLB 주인공 등극!

그러나 송병구는 SNS를 통해 반드시 13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13일 드디어 프라임 김한샘을 상대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송병구는 승리 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그동안 마음 고생을 날려버리고 또다시 앞으로 달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송병구는 13연패도 탈출하고 주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누렸습니다. 송병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 3주차 MVP를 획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이영호, 데뷔 첫 개인리그 예선 추락
프로리그에서는 아직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종병기' KT 이영호지만 스타2로 진행되는 개인리그와 유독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예선으로 탈락하며 팬들을 충격으로 빠트렸습니다.

이영호는 16일 펼쳐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 A C조에서 각각 IM 최용화와 SK텔레콤 T1 노준규에게 패하며 2패로 예선으로 추락했습니다. 개인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16강에는 이름을 올렸던 이영호가 예선으로 탈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위클리 이슈] CJ 블레이즈, 나진 소드 꺾고 NLB 주인공 등극!

게다가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때 프로게이머가 된 뒤 처음으로 출전한 개인리그 예선에서 손쉽게 본선에 합류한 뒤 한 번도 예선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스타1에서 스타2로 개인리그가 전환되면서 불가피하게 치러진 예선을 제외하면 이영호가 예선으로 추락한 적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영호는 3일 후 펼쳐진 프로리그에서 MVP 권태훈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실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영호를 스타2 개인리그에서 보고 싶은 팬들은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겠네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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