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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1위' KT, '갓썬'이 수훈갑

KT 롤스터의 1라운드 1위 등극에 큰 공을 세운 전태양(왼쪽)과 이영호.
KT 롤스터의 1라운드 1위 등극에 큰 공을 세운 전태양(왼쪽)과 이영호.
KT 롤스터가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종족은 테란이다. 이영호와 전태양으로 구성된 KT의 테란 라인은 13승을 합작하면서 1위의 일등 공신이 됐다.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4주차 프라임과의 대결에서도 KT의 테란은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해냈다. 2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은 1세트 김성대, 3세트 김대엽의 허리 역할을 맡았다. 프라임의 저그 전지원을 상대로 초반 견제를 성공시킨 전태양은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2대0 스코어를 만들었고 김대엽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했다.
이번 1라운드에서 KT는 전태양이 7전 전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고 이영호가 6승2패를 기록하면서 진에어 조성주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전태양과 이영호가 만들어낸 13승은 KT가 얻어낸 20세트 승리 가운데 무려 65%에 달한다.

다승 1, 2위가 함께 있는 팀의 성적이 하위권일 수가 없었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 저그 종족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KT이지만 이영호, 전태양의 테란 라인이 저그의 몫까지 해내면서 부족한 점 없이 팀을 꾸려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이영호는 원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내는 선수였고 전태양이 가세하면서 든든하게 허리르 받쳐준 덕에 1라운드에서 1위로 포스트 시즌의 결승에 올라갔다"며 "남은 기간 동안 포스트 시즌을 튼실히 준비해서 40점을 더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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