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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스타리그] 박수범 "말을 지켜서 기쁘다"

픽스 스타리그 32강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간 박수범(왼쪽)이 인터뷰걸 앤화이트 하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소닉 스타리그 방송 캡처).
픽스 스타리그 32강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간 박수범(왼쪽)이 인터뷰걸 앤화이트 하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소닉 스타리그 방송 캡처).
MBC게임 히어로 시절 '타이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프로토스 박수범이 '들이대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프로토스 사상 처음으로 픽스 스타리그 16강에 올랐다.

박수범은 프로게이머 시절 기교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선수였다. 확장 기지를 가져간 뒤 계속 전투를 펼쳤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을 퍼부었다. 스타일이 그렇다 보니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많았고 경기를 보는 사람은 시원하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많이 안겼다.

그러던 박수범이지만 픽스 스타리그에서는 대박 경기력을 선보였고 MSL 우승자 출신 테란 박성균과 박세정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 저그 유진우를 연파하고 16강에 올랐다.

Q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
A 그랬나. 뚫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공격했을 뿐이다. 사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개인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꼭 이기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자신은 없었다. 다들 너무나 잘하는 선수들이었다. 이렇게 이기고 보니 내가 한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Q D조 선수들이 정말 강했다. 이기고 나서 어떤 느낌이었나.
A 기분은 나도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솔직히 배가 고프다(웃음).

Q 16강에 오른 첫 프로토스다. 임하는 각오는.
A 32강은 테스트 무대이고 16강부터가 진정한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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