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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협회장 "2014년 공적 영역에서 e스포츠 성장 시도"

전병헌 협회장 "2014년 공적 영역에서 e스포츠 성장 시도"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정면 돌파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고 2014년에는 "e스포츠의 공적 영역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전 협회장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취임 1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향후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밝혔다.
전 협회장은 "2013년 1월 한국e스포츠협회는 정말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기반으로 협회가 운영됐지만 기업들이 외면하면서 프로게임단이 연속적으로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협회의 리더십은 쇠퇴했다고 평가했다. 또 8게임단 운영을 협회가 직접 맡으면서 재정적인 위기도 있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는 협회 소속 팀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전 협회장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맡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만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과제가 있다면 정면 돌파해야 하는 성격상 투지를 앞세워 난제를 뚫어냈다"며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1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협회장이 1년 동안 해낸 일은 상당히 많다. 8게임단 운영과 관련해 진에어가 네이밍 후원을 하도록 유인했고 삼성전자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운영하도록 요청, 성사사켰다. 또 국내 최대의 포털 네이버를 통해 e스포츠 전담 페이지를 신설, 사이버 공간 상에서 정식 스포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 넥슨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도록 유도하면서 넥슨 아레나라는 새로운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었고 스포TV 게임즈라는 신규 e스포츠 채널도 생기면서 시너지가 발생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최대 축제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롤드컵)을 2014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게임 관련 기업들 뿐만 아니라 정부의 e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크게 늘었다. 2013년까지 e스포츠 예산은 6억 원이었지만 2014년 16억 원으로 1.7배가 늘어났다. 그만큼 정부도 e스포츠의 긍정적인 효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전 협회장은 "2014년 협회는 공적 영역에서의 역할을 증대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2012년 제정된 e스포츠 진흥법에 나와 있는 협회의 역할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종목 지정 및 진흥을 위한 e스포츠 산업 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것이며 e스포츠 종주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의 사무국을 통합해 국내외적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협회장은 "2013년 어려웠던 시기를 넘겼다고 해서 마음을 놓는 것이 아니라 2014년 더욱 가열차게 함으로써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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