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e엠파이어는 6일 '헬리오스' 신동진, '액트신' 연형모의 영입을 알리는 한편 정노철의 은퇴를 알렸다.
아래는 정노철과의 일문일답.
Q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이번 윈터시즌은 자신을 돌아보게 된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 최근 기세를 타 실력이 급상승해 대회에서도 문제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동생들, 그리고 동갑내기 '제파' 이재민을 보고있자니 내가 너무나도 부족해 보이고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나진 실드가 다음 시즌 나보다 더욱 유능한 정글러를 만나 더 높이 비상하는 상상을 하게 됐다. 이게 은퇴를 결심한 이유다.
Q MVP 블루 시절부터 시작해 2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했다. 아쉽지는 않나.
A 어렸을적부터 지켜보고 꿈꿔왔던 직업이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후회없이 즐겁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Q 선수 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지난 윈터 시즌이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대회도 순조롭게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스로는 4강에 머문 게 아쉽지만 남아있는 동료들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차기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
Q 향후 계획은.
A 더 이상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붙어있기엔 나이가 많이 들었다(웃음). 항상 응원하고 지켜봐주시는 팬들에게 죄송스럽지 않도록 e스포츠 업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무슨 일을 하게 되던 최고, 정상의 자리에서 많은 분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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