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림 캐스터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바로 특별상 부문 e스포츠 방송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정소림 캐스터는 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특별상 수상 후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맹활약한 정소림 캐스터는 경쾌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13년동안 꾸준히 e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소림 캐스터는 "13년동안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캐스터를 해왔다"고 말한 뒤 잠시 눈물을 훔쳤다.

정소림 캐스터는 수상 소감 중 자신을 행운아라고 칭했다. 정소림 캐스터는 "방송 시작 전 오프닝 음악이 울리면 행복해서 가슴이 뛴다. 그렇게 13년을 보냈으니 나는 행운아다"라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13년간 함께 해온 온게임넷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정소림 캐스터는 선배인 전용 캐스터를 비롯한 후배 해설진,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또 정소림 캐스터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정소림 캐스터는 이라며 "내 중계 때문에 즐겁다는 팬들, 부족한 나에게 늘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SK텔레콤의 넓고 빠른 LTE-A로 즐기는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