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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우승하고 떠나 마음이 놓인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우승하고 떠나 마음이 놓인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정들었던 스타크래프트2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시원 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팀을 강도경 코치가 이끌고 이지훈 총 감독은 리그오브레전드 팀들 전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지훈 감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도해온 스타크래프트2를 강도경 감독에게 물려주게 됐다.
이지훈 감독은 "지금까지 정들었던 스타크래프트2 팀 선수들을 더 이상 지도할 수 없게 돼 너무나 아쉽지만 강도경 코치가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다행히 팀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우승하게 된 뒤 떠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이지훈 감독이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전담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이 감독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만 스타크래프트2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만두게 되면 도망치는 것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스타크래프트2 팀이 이 감독의 마음을 읽은 듯 1라운드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고 결승전에서도 라이벌 SK텔레콤 T1을 4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해 이지훈 감독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스타크래프트2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지훈 감독이 비록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전담하게 됐지만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총 감독의 역할은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강도경 감독과 의견을 조율하며 KT 롤스터가 명문 게임단으로써의 자존심을 계속 지켜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지훈 감독은 "향후 KT가 스타크래프트2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단이었고 앞으로 두 팀이 모두 정상에 서는 날까지 강도경 감독과 최선을 다해 팀을 지도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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