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 8강
▶고건영 승-패 김승진
1세트 고건영 3대0 김승진
2세트 고건영 2대3 김승진
고건영이 드록바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경기 승리에 힘입어 김승진을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고건영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 8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 4강에서 대세 원창연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세트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신중한 모습이었다. 섣불리 골을 넣기 보다는 서로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김승진은 수비에 치중했지만 고건영 역시 상대 수비 라인을 확인하며 골을 자중했다.
후반전 들어서자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고건영이 드록바로 골을 넣었다. 이후 김승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따르자 고건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드록바가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드록바의 활약은 후반전 막판에도 계속 이어졌다. 한번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해 단숨에 슛을 성공시킨 고건영은 결국 1세트를 3대0으로 앞서가면서 원정 경기 세 골을 성공시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 경기로 치러진 2세트에서 고건영은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중앙 지역에 밀집 수비 라인을 형성한 고건영은 김승진이 돌대로 골을 몰고 가지 못하게 길목을 차단하며 절대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집요하게 중앙 지역을 파고든 김승진은 이브라이모비치를 활용해 선제골에 성공하며 1대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서도 김승진은 시작하자마자 드록바가 단독 드리블로 만회골을 성공 시키며 앞서 갔다.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김승진은 단독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 고건영은 교체선수 앙리가 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 끝나기 바로 직전 베일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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