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 1팀이 아마추어 갓신의 돌풍을 잠재우며 두 시즌만에 16강 본선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나진 소드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최종전으로 내력나 IM 1팀은 패자전에서 보여준 아마추어 갓신의 트런들 서포터를 보고 빠르게 판단을 내렸다. 프로게이머들간의 연습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은 트런들 서포터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한 IM 1팀은 자존심을 굽혔다. 챔피언 선택과 금지 단계에서 가장 먼저 트런들을 금지시킨 것.
IM 1팀의 선택은 현명했다. 특이한 서포터를 자주 택하는 갓신 '구글' 최명근의 생각의 폭을 좁혀버린 IM 1팀은 상대로 하여금 무난한 쓰레쉬를 택하도록 강제하는 효과를 얻었다. 최명근이 쓰레쉬로도 프로 레벨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IM 1팀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했지만 IM 1팀은 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해설 위원들도 IM 1팀의 선택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동준 해설 위원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자존심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기에 아마추어를 상대로 모든 것을 열어둔 채 이기려 하다가 큰 코를 다친다"며 "IM 1팀이 연구가 되지 않은 트런들을 일찌감치 금지시킨 것이 최종전 승리의 기본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자존심을 버린 덕에 챔피언스 복귀라는 결과물을 얻은 IM 1팀이 본선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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