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시절 다져진 입담에 확고부동한 캐릭터 확보순발력과 재치까지 갖추면서 예능인으로 신선한 재미 전달홍진호가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이유를 찾자면 프로게이머 때부터 팬들을 사로잡았던 솔직한 입담과 확고한 캐릭터 덕이다.홍진호를 섭외한 예능 프로그램 연출가들은 대부분 홍진호의 방송인 못지 않은 입담을 높이 평가했다. 연예인 중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되기 위해서는 말을 잘 해야 한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재치 있는 언변을 갖추지 못한다면 예능에서는 0점이다. 빅스타들이 예능 울렁증을 갖고 있는 이유도 그렇다. 언변만 뛰어나서도 안된다. 리액션이라고 하는 예능의 필수 요소를 갖춰야 한다. 재치와 순발력이 예능인이 갖춰야 하는 기본 요소다. 여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기만의 캐릭터까지 갖춰진다면 예능 프로 연출가들이 선호하는 1순위가 된다.홍진호는 모든 것을 갖춘 출연자다. 우선 프로게이머 때부터 말을 잘하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그냥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재치도 있고 때로는 상대를 공격할 줄도 아는 대범함도 지녔다. 어떤 순간에도 막힘 없이 술술 이야기하는 홍진호는 순발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프로게이머 때 홍진호가 사랑 받았던 매력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홍진호는 전문 방송인이 당황스러운 질문을 해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오히려 상대를 당황시키는 날카로운 질문도 던진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때 했던 인터뷰만 수 천 번일 것"이라며 실전에서 단련된 입담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줬다.홍진호의 가장 큰 강점은 확실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데 있다. 프로게이머 시절 만들어진 '2인자'라는 캐릭터는 홍진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능에서 캐릭터 하나만 잡으면 십 년을 먹고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캐릭터의 중요성이 엄청난 방송계에서 홍진호의 '2인자' 캐릭터는 방송에서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포인트인 것이다.'더 지니어스 시즌1'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의외(?)의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논리 정연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스마트함은 홍진호에게 또다른 매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지니어스 시즌2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솔직한 발언으로 출연자들에게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확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도 했다.프로게이머 이제동은 "홍진호 선배의 인터뷰를 보면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벽 같은 것을 느꼈다"며 "입담과 재치는 타고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할 만큼 타고난 솔직함과 유머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2인자에서 최고의 스타가 된 홍진호 홍진호 인기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예능에서 홍진호가 승승장구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