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애로우즈는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오프라인 2차 예선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롤챔스 윈터 시즌 예선 탈락 후 KT 애로우즈는 젊은 피를 수혈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루키' 송의진, '하차니' 하승찬을 들인 KT 애로우즈는 NLB 윈터에서 손발을 맞추며 봄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후 KT 애로우즈는 스프링 시즌 예선을 앞두고 '리라' 남태유가 CJ 프로스트로 이적하자 불리츠에 있던 '카카오' 이병권을 불러 정글 라인을 강화했고, 원거리 딜러 '리리스' 백승민을 내보낸 뒤 '애로우' 노동현을 영입하면서 탄탄한 라인업 구성에 성공했다.
확 바뀐 KT 애로우즈는 이번 예선을 통해 그동안의 울분을 모두 토해냈다. '썸데이' 김찬호는 라인전부터 대규모 교전까지 교과서적인 탑 라이너 플레이를 펼치며 중계진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제닉스 스톰에서 이적한 노동현 역시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이병권은 두 말할 필요없는 최고의 정글러다운 플레이로 팀 승리를 도왔고, 서포터인 하승찬 역시 원거리 딜러 시팅, 대규모 교전에서의 적절한 스킬 사용 등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다.
KT 애로우즈는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또 한 번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종전에서 에일리언웨어 아레나를 압도하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KT 이지훈 감독은 "이번에도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옷을 벗는다는 각오로 경기장에 왔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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