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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이성은 감독 "박정석 감독을 넘어서겠다"

빅파일 이성은 감독 "박정석 감독을 넘어서겠다"
프로게이머 출신 이성은 곰TV 해설위원이 최근 창단한 빅파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선수 출신으로서 롤 팀 감독으로 가는 것은 박정석 나진 감독, 홍진호에 이어 세 번째다. 이성은 해설위원은 최근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서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이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Q 감독으로 가는 소감을 말해달라.
A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영역을 도전하게 됐다. 일단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이다. 흥분과 슬픔이 교차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볼 때 기대가 많이 된다.

Q 언제 제의를 받았나.
A 지난 2월 초 제의를 받았다. 사실 정확하게는 작년 겨울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당시에는 거절했다. 이번에는 한 번 더 제의가 왔고 생각을 하다가 결정을 하게 됐다.

Q 게임단주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다.
A 사실 일반인이지만 젊은 사업가다. 팀의 구성은 맞춰놨는데 이끌어갈 사람으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거기에서 나와 친분이 있다보니 제의를 하게 됐다.

Q 스타가 아니라 롤로 가는데 우선 실력이 궁금하다.
A 시즌3에서는 플래티넘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시즌에는 랭크 게임을 하지 않은 상태다.

Q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A 우선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가족, 같이 살고 있는 형님과도 이야기를 했다. 약간 무거운 주제였지만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빅파일 이성은 감독 "박정석 감독을 넘어서겠다"

Q 박정석 나진 감독과 비교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A (박)정석 선배는 예전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처음에 감독으로 간다고 했을 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도 나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개인적으로 존경의 대상이다. 그런 (박)정석이 형을 보면서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 당분간은 절제할 줄 아는 방법을 배워야할 것 같다. 비교를 당하겠지만 열심히 따라가서 최종적으로는 넘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

Q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다.
A 밑에 코치가 3명이 있다. 확실하게 총괄을 해주는 코치가 한 명이 있고 나머지 2명은 팀에 조력자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Q 지금 팀 전력을 이야기 하자면.
A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오고나서 두 명의 선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내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하면서 느낀 것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선발에 대해서는 자신있다. 지금까지 전력은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력이 상승할 것 같다.

Q 팀을 어떻게 끌고 나갈 건가.
A 지금 당장 팀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선수 관리, 합숙을 처음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칠 생각이다. 이후 선수에 대한 노출을 많이 시킬 것이다. 최종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Q 기대되는 선수가 있나.
A 미라클 하단 '원딜코어장전' 서포터 '린란' 두 명의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코어장전'은 챌린저 10위 안에 있고 예전 SK텔레콤 T1K 선수 선발에서 '피글렛' 채광진하고 최종 2인까지 갔던 친구다. 주축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Q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 것 같나.
A 빠르면 롤챔스 서머 대회, 일반적인 페이스라면 가을부터라고 생각한다.

Q 해설을 1년 반 정도 했는데 아쉽지 않은지.
A 해설하면서 어휘력, 입담 등이 있을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 같다. 그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이번 감독 제의에도 영향을 많이 줬다. 그렇지만 하던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당황을 했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종목에 상관없이 모든 게임이 e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롤로 갔지만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달라. 결과를 어떻게 보여줄지 지켜봐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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