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프링 예선(2차 예선, 23경기 기준)에서 선수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챔피언은 쉬바나다. 쉬바나는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를 가하는 화염 숨결로 딜 교환에서 밀리지 않고 연소로 인해 라인 푸시력 또한 좋다. 또 궁극기인 용의 강림은 돌진기이자 이니시에이팅기로, 위급시에는 탈출기로 쓸 수 있다.

14번 선택된 레넥톤 역시 쉬바나와 비슷한 이유로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레넥톤 역시 노코스트형 챔피언이다. 체력 회복이 가능한 양떼 도륙으로 라인 유지력이 뛰어나며 스턴기인 무자비한 포식자는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또 자르고 토막내기는 돌진기이자 도주기로 사용할 수 있다.
레넥톤은 라인전 최강으로 불리며 탱커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할 수 없는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또 추가 체력과 근처의 적들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는 강신으로 최전방에서 버티는데도 능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탑 라인은 쉬바나와 레넥톤의 맞라인전이 펼쳐졌다. 흔히 라인전 단계에서 6레벨 이전에는 레넥톤이, 이후에는 쉬바나가 주도권을 잡는다고 하지만 승률은 엇비슷하다.
다만 쉬바나가 롤챔스 스프링 시즌에서도 강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지난 27일 북미 서버에 단행된 4.3패치에는 쉬바나의 초반 핵심 아이템인 도란의 방패 너프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4.3패치에서 도란의 방패는 추가 체력이 100에서 80으로, 5초당 체력 회복량은 10에서 6으로 감소했다. 레넥톤과 달리 체력 회복 스킬이 없는 쉬바나는 도란 방패로 초반 라인전을 버텼지만 4.3패치 이후에는 섣불리 딜 교환을 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쉬바나의 카운터로 견제가 강력한 챔피언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미드 라인에서는 변함없이 선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라가스와 '최근 대세' 룰루의 약진이 돋보인다. 르블랑, 야스오를 제외하면 라인전 상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그라가스는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현재까지도 꾸준히 소환사의 협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직스와 마찬가지로 견제형 챔피언인 룰루는 최근 미드 라인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이다. 강력한 데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군중 제어기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룰루는 미드 라인 뿐만 아니라 원거리 딜러를 보조하는 서포터로도 많이 선택됐다.
정글에서는 엘리스가 무조건 금지되면서 엘리스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리 신이 13번 선택됐고, 판테온과 이블린이 각각 8번씩 모습을 드러냈다. 원거리 챔피언은 케이틀린, 시비르, 루시안이 가장 많은 부름을 받았다. 서포터는 레오나와 쓰레쉬가 10번, 애니가 7번 픽되면서 지난 시즌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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