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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연속 완승에 웃을 수만은 없는 조성주

진에어 연속 완승에 웃을 수만은 없는 조성주
진에어 그린윙스가 2연속 3대0 승리를 따내며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진에어 에이스 조성주다.

진에어는 지난 3일과 9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2라운드 2주차, 3주차 경기에서 각각 삼성 갤럭시 칸과 SK텔레콤을 연달아 3대0으로 제압했다.
팀이 완승을 거두면 승수와 승점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함박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지만 조성주 입장은 조금 다르다. 치열하게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는 조성주는 두 경기 모두 4세트에 배치돼 있어 3대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만약 조성주가 두 경기 모두 출전해 2승을 추가했다면 유일하게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팀의 완승으로 조성주는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그사이 경쟁자들이 승수를 추가하며 조성주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성주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조성주는 "팀이 이기면 나는 다승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정도로 팀 승리가 더욱 기쁜 모습이었다. 조성주의 이 같은 반응에 동료들은 "앞으로도 계속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응수했다.
조성주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고 해도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조금도 아쉽지 않다"며 "다승왕은 부수적인 것일 뿐 팀의 승수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승왕에 크게 욕심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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