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4가 12일 막을 올린다. 여느 시즌과 다름없이 전력 보강을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팀과 기존 체제를 고수한 팀들이 뒤섞인 가운데 이번 롤챔스는 한층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데일리e스포츠는 강민, 김동준, 이현우 세 명의 해설자의 예상을 통해 스프링 16강 구도를 예측했다.
김동준=SK텔레콤 형제팀이 8강에 올라갈 것 같다. K는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꾸준히 과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S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 K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는 등 S의 경기력은 발군이지만 이상하게 대회에서 발휘가 되지 않는 느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S가 A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KT 애로우즈는 약간 어려울 것 같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KT 애로우즈의 패기가 생각보다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특히 '썸데이' 김찬호는 멋모르고 미쳐 날 뛰었던 데뷔 초와 비교해 플레이에서 두려움이 보인다.
강민=나 역시 SK텔레콤 형제팀의 8강 진출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SK텔레콤 S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더 강해진 느낌이다. 마스터즈에서 70분 장기전 끝에 CJ 블레이즈를 잡아내지 않았나. 후반 집중력도 상당히 끌어올렸다.
KT 애로우즈는 '카카오' 이병권을 제외하면 경험이 거의 없다. 롤챔스에서는 항상 경험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현우=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SK텔레콤 S와 KT 애로우즈가 8강에 오를 것 같다. S와 애로우즈는 그동안 형제팀과 비교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동생에 가려진 형이라고 할까. 이번 시즌에서는 형팀들이 어깨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B조(삼성 오존, CJ 프로스트, IM 1팀, 마이더스 피오)
김동준=삼성 오존과 CJ 프로스트가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CJ 프로스트는 '리라' 남태유를 들였다가 한 달만에 '스위프트' 백다훈으로 교체하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백다훈이 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하단 듀오가 불안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민=삼성 오존과 CJ 프로스트, IM 1팀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삼성 오존의 1위가 유력하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CJ 프로스트와 기세가 오른 IM 1팀이 반반이라고 본다. 마이더스 피오는 아마추어팀 치고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8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우=CJ 프로스트의 리빌딩은 성공적이다. CJ 프로스트가 이번에 일을 낸다면 처음부터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삼성 오존을 잡는다면 8강 진출은 문제가 없다. 그 외에는 삼성 오존이 8강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C조(KT 불리츠, 나진 소드, 삼성 블루, 진에어 팰컨스)
김동준=KT 불리츠, 나진 소드의 8강행이 점쳐진다. 삼성 블루의 경우는 오존과의 미드 라이너 교환이 오히려 좋지 않다고 본다. 블루의 힘을 뺀 느낌이랄까. '다데' 배어진이 결승전에서 완패를 하고 팀을 옮긴 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다. 진에어 팰컨스는 아직 8강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강민=역시 KT 불리츠, 나진 소드의 손을 들어주겠다. 나진 소드는 그동안 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롤챔스에서 만큼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친 나진 소드가 이번 시즌에는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현우=C조가 가장 애매하다. 일단은 KT 불리츠와 삼성 블루를 꼽겠다. 삼성 블루는 경기력은 정말 괜찮은 팀인데 대회에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한 번 기대해 볼만 하다. KT 불리츠는 흔들리고 있지만 역시 16강 탈락은 상상하기 힘들다.
나진 소드는 리빌딩은 괜찮게 됐지만 롤챔스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OL 마스터즈와 롤챔스는 엄연히 다른 대회다.
◆D조(CJ 블레이즈, 나진 실드, IM 2팀, 제닉스 스톰)
김동준=큰 이변이 없는 한 CJ 블레이즈, 나진 실드가 올라갈 것 같다. IM 2팀은 지난 시즌에 비해 퇴보한 느낌이다. 2팀보다는 제닉스 스톰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하지만 시즌은 언제나 이변이 많이 만들어졌다.
강민=CJ 블레이즈와 나진 실드의 8강 진출이 예상된다. 나진 실드와 IM 2팀의 2위 싸움도 예상해볼 수 있지만 나진 실드가 지난 시즌 4강 이후 확실히 상위권 쪽으로 올라왔다. IM 2팀이 경쟁력은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현우=CJ 블레이즈가 1위로 올라가고 나머지 세 팀이 삼파전을 벌일 것 같다. 어디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지만 나진 실드의 가능성이 조금 높다고 생각한다.
IM 2팀도 잘하긴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성적이 안나오는 팀들을 보면 운영이 미숙하다. 끝내야 할 때 못 끝내는 팀은 결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없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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