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에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서머와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시즌에서는 롤챔스에 처녀 출전한 팀들의 돌풍이 잠잠해졌다. 기존 강호들이 기업의 후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으로 대회 준비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예선이나 본선 16강 등에서 아마추어 팀에게 패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가 커질대로 커진 셈이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16강에 오를 것이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팀이다. 프로팀 자격으로 마스터즈에도 참가하고 있는 KT 롤스터 애로우즈, 지난 시즌 16강 본선에 출전했던 에일리언웨어 아레나, 아마추어 강호인 묵 시크릿과 한 조에 속했다. 1차전에서 에일리언웨어 아레나를 시원하게 꺾은 프라임 옵티머스는 승자전에서는 KT 애로우즈를 제압하면서 파란을 몰고 왔다.
프라임 옵티머스의 강점은 '제트엔진'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이진용과 서포터인 '뀰' 정명수가 버티고 있는 하단 듀오의 호흡이 좋다.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전에서 6킬 9어시스트와 2킬 9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고 KT 애로우즈와의 대결에서도 이진용이 5킬 8어시스트, 정명수가 1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더스 피오도 오프라인 대회부터 화제를 모았다. 진에어 스텔스를 1차 예선에서 탈락시키면서 이슈를 만들었던 마이더스 피오는 지난달 19일에 열린 2차 예선에서 SK텔레콤 T1 S에게 1경기에서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묵 코멧, 최종전에서는 제닉스 스톰을 격파하면서 16강에 올랐다. 특히 최종전에서 제닉스 스톰에게 35분 동안 끌려 다니다가 막판에 뒤집은 경기는 LOL 팬들 사이에서 명경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더스 피오는 롤챔스 16강 본선에 오른 뒤 과거 CJ 프로스트에서 활약했고 MiG라는 팀의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웅' 장건웅을 코치로 선정하면서 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장건웅의 지도를 받으면서 롤챔스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 출전 팀들의 돌풍이 사그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임 옵티머스와 마이더스 피오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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