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GSL 코드S 8강 A조
▶1경기 주성욱 3대0 김유진
1세트 주성욱(프, 7시) 승 < 프로스트 > 김유진(프, 11시)
2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알터짐요새 > 김유진(프, 11시)
3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다이달로스요충지 > 김유진(프, 10시)

KT 롤스터 주성욱이 '1억 원의 사나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을 3대0으로 잡아내며 로열로더의 꿈을 이어갔다.

주성욱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 8강 경기에서 김유진을 상대로 30분이 채 되지 않는 경기 시간으로 압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 최근 강력한 포스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는 주성욱의 빠른 공격에 이은 기가 막힌 수비가 돋보였다. 주성욱은 김유진을 상대로 앞마당 연결체를 포기하고 추적자로 압박을 시도하면서 이득을 챙긴 뒤 자신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올렸다. 불리해진 김유진이 병력을 이끌고 올인 공격을 펼쳤지만 주성욱이 파수기와 예언자 활용으로 이를 잘 막아내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이후 2세트에서도 주성욱의 ‘철벽’과 같은 수비 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번에는 강력한 공격을 시도한 것이 김유진이었지만 주성욱은 파수기로 불멸자가 생산될 때까지 시간을 잘 번 뒤 불멸자가 나오자 김유진의 추적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가둬둔 뒤 오히려 상대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두 세트를 빠르게 승리한 주성욱은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 주성욱은 여유롭게 앞마당 연결체를 소환했고 급해진 김유진은 추적자와 불멸자를 빠르게 생산했다. 앞마당 연결체도 포기한 김유진의 공격이었지만 주성욱의 깔끔한 수비에 막히며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결국 주성욱은 3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3대0 승리를 따내며 강력한 로열로더임을 증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