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16강
▶KT 롤스터 불리츠 1대1 삼성 갤럭시 블루
1세트 KT 불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블루
2세트 KT 불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블루

삼성 갤럭시 블루가 '데프트' 김혁규와 '에이콘' 최천주의 맹활약에 2세트를 따내고 KT 롤스터 불리츠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블루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16강 1경기 2세트에서 KT 불리츠에게 초중반 끌려다녔지만 잘 성장한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전투마다 크게 기여했고 최천주의 라이즈 역시 후반 전장을 지배하면서 승리했다.

KT 불리츠, 삼성 블루 모두 라인 스왑을 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 블루는 '인섹' 최인석이 포탑으로 파고들면서 다이브를 시도하자 잘 대처했다. 비록 선제점은 내줬지만 '마파' 원상연을 잡아낸 것. 또 하단에서는 '스피릿' 이다윤의 카직스가 다이브를 감행해 무사히 '레오파드' 이호성의 레넥톤을 따냈다.

삼성 블루는 하단 듀오와 정글러 동반 3인 바텀 갱에 나서 원상연을 또 한 번 잡아냈다. 비록 삼성 블루는 KT 불리츠에게 첫 번째 드래곤을 내줬고 2킬까지 헌납했지만 이후부터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 블루는 라이즈의 룬감옥, 오리아나의 충격파 콤보로 '류' 유상욱을 잡고 중앙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상단에서 펼쳐진 대규모 전투에서 불리한 진영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삼성 블루는 상대 정글에서 매복 작전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바론 언덕 뒤 수풀에 숨어있다가 이호성의 레넥톤이 접근하자 전투를 개시한 삼성 블루는 '하트' 이관형의 소나가 사용한 크레센도가 세 명에게 적중, 유리하게 전투를 전개했고 2킬을 따낸 뒤 바론을 가져갔다.

중앙 2차 타워 공략에 나선 삼성 블루는 '다데' 배어진의 오리아나가 리 신의 용에 분노에 걷어차여 끊겼지만 전사 직전 충격파를 잘 사용했고 뒤쪽으로 이다윤의 카직스가 파고들면서 더블 킬을 따냈다. 이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삼성 블루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 블루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보무도 당당히 하단 2차 타워를 파괴한 뒤 소나의 크레센도로 전투를 걸었다. 순식간에 4킬을 따낸 삼성 블루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 2세트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