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 10회차
▶KT 롤스터 0-1 삼성 갤럭시
1세트 KT 롤스터 애로우즈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갤럭시 오존

삼성 갤럭시 오존이 척척 들어맞는 호흡을 선보이면서 KT 롤스터 애로우즈를 제압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출전, 애로우즈를 상대로 25분만에 골드 획득량 1만 차이를 내면서 압승을 거뒀다.

삼성 오존은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시야 확보를 위해 KT 애로우즈의 정글로 들어갔다가 3명의 공격을 받아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상단으로 라인 교대를 시도한 상황이었기에 원거리 딜러인 '임프' 구승빈이 미니언 사냥을 거의 하지 못해 성장이 되처진 삼성 오존은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삼성 오존은 상단 지역을 합동 공격하면서 굳어져 가던 분위기를 풀어냈다. KT 애로우즈의 정글러 이병권이 집에 간 사이 '댄디' 최인규가 상단으로 합류하며 3대2 상황을 만들어낸 삼성 오존은 '하찬이' 하승찬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좁혔다. 하단 지역에서 '루퍼' 장형석이 KT '썸데이' 김찬호에 의해 솔로킬을 당하면서 얼어 붙은 삼성 오존은 또 한 번 상단에서 조세형과 구승빈이 2대2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역전해냈다.

삼성 오존은 10분대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12분 상단 지역에서 삼성 오존 3명이 모이면서 1킬씩 나눠가졌고 16분에는 중단 담당 '폰' 허원석의 니달리가 KT 애로우즈 4명의 공격을 받았음에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서 중단 포탑을 밀어냈다.

23분 내셔 남작 싸움이 결정적이었다. KT 애로우즈의 중단 외곽 2차 포탑을 밀어낸 삼성 오존은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가져가면서 바론 버프를 달았다. KT 애로우즈가 뒤를 잡으면서 전투를 걸었지만 삼성 오존은 4킬을 기록하면서 11대5로 달아냈다. 골드 획득량까지도 1만 이상 벌어지면서 삼성 오존은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도 잡아낸 삼성 오존은 허원석의 창이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압박을 시도했고 하단과 중단에 이어 상단까지 억제기를 파괴했다. KT 애로우즈의 저항에 의해 한 차례 공격이 중단된 삼성 오존은 재생 이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