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원석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KT 롤스터 애로우즈와의 1세트 대결에서 니달리를 선택, 명중도 높은 니달리의 창 적중률을 선보이면서 삼성 오존에게 승리를 안겼다.
포탑을 파괴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한 허원석은 KT 애로우즈의 중앙 포탑을 파괴한 이후 창으로 상대 팀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았다. 포킹의 핵심으로 떠오른 허원석은 정글 지역에 숨어서 습격을 노리던 KT 애로우즈의 정글러 이병권이나 서포터 하승찬에게 창을 적중시켰고 체력을 2/3 가량 빼놓으며 집으로 돌려 보냈다.
허원석이 창으로 체력을 빼놓으면서 KT 애로우즈를 수적 열세로 몰아 넣자 삼성 오존 선수들은 포탑을 집중적으로 두드렸고 상단, 중단, 하단 모두 파괴했다.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삼성 오존은 40분이 되기 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원석이 보여준 니달리의 백미는 16분에 나왔다. KT 애로우즈 선수들이 허원석을 잡아내기 위해 늪 지역에 4명이 포진하면서 포위 공격을 시도하자 허원석은 쿠거 모드로 전환하면서 자리를 피했다. 공격을 받을 때마다 태고의 생명력을 사용하면서 체력을 채웠고 방어막까지 쓰면서 살아 남았다. 이즈리얼로 플레이한 노동현의 정조준 일격까지 맞았지만 스치면서 살아났다. 허원석의 니달리가 살아 남으면서 KT 애로우즈는 중앙 지역을 비웠고 삼성 오존의 동료들이 치고 들어가면서 포탑을 파괴, 운영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허원석의 니달리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났다. SK텔레콤 T1이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참가한 국내 첫 대회인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삼성 블루가 승리할 때에도 허원석은 니달리를 선택, 이상혁을 괴롭히면서 2대0으로 승리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 오존으로 소속을 옮긴 이후 허원석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16강에서 IM 1팀을 상대로 두 번 모두 니달리를 택했고 3킬 7어시스트, 5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KT 애로우즈와의 경기에서도 허원석은 8킬 2데스 9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