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에이스 김준호의 하루 2승 활약으로 2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CJ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정우가 1세트에 출전해 정윤종에게 패하면서 기선을 제압 당한 것. 그러나 2세트에 출격한 정우용이 김도우의 전략을 잘 막아내면서 4연승을 질주, 분위기를 CJ쪽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이후 3세트에서는 김준호가 원이삭을 제압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초반부터 상대 앞마당에 관문을 건설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원이삭을 패닉 상태로 빠트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4세트에서 신동원이 패하며 결국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갔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준호가 출전해 정명훈에게 역전극을 일궈내면서 하루 2승을 기록,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2R 5주차
▶CJ 3대2 SK텔레콤
1세트 김정우(저, 11시)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승 정윤종(프, 1시)
2세트 정우용(테, 12시) 승 < 폴라나이트 > 김도우(프, 6시)
3세트 김준호(프, 7시) 승 < 연수 > 원이삭(프, 1시)
4세트 신동원(저, 11시) < 아웃복서 > 승 김민철(저, 5시)
에이스결정전 김준호(프, 11시) < 프로스트 > 정명훈(테,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