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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의 인사이드 프로리그] MVP의 놀라운 상승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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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2라운드에서는 MVP의 선전이 눈부셨습니다. 강팀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동 통신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경기에서는 KT가 승리를 거뒀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조성주의 활약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과 함께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MVP의 상승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요.
고인규 해설위원(이하 고인규)=저도 많이 놀랐고 의아했어요. 무엇보다 선수 영입도 없는 상황에서 서성민이 잘 받쳐주는 것 같아요. 거기에 박수호가 100% 실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올라왔고요. 팀 분위기가 좋고 나름대로 선수들이 신이 나있는 모습이에요. 개인적으로 연맹에서 오는 팀은 프로리그에서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나마 협회 팀과 비슷한 분위기가 IM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MVP가 치고 올라오는 것 같아요. 라운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려면 한 팀에 두 명의 선수가 잘해줘야 하는데 다른 팀과 달리 MVP은 서성민, 박수호 에이스 체제가 고정됐어요. 누가 에이스결정전에 나와도 부족하지 않은 모습이에요.
KT 롤스터
KT 롤스터

KT 롤스터는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SK텔레콤 T1을 다시 한 번 3대0으로 이겼습니다
고인규=SK텔레콤이 김민철을 다시 기용해서 어느 정도 부진에 대한 해법을 찾았거나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해서 기용한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내용을 보니까 막상 달라진 것은 없고 조급함만 늘었더라고요.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바드라(바퀴+히드라)'이후 살모사로 넘어가는 체제였고 장기전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반면 주성욱은 장기전까지 가는 시나리오를 만들어가지고 왔죠.

SK텔레콤 노준규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요.
고인규=노준규가 경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어요. 게임을 보지 않고 연습실에서 하는 것처럼 기계적으로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태양은 상대를 말리게 하면서 자기가 할 것만 했죠. 통신사 더비는 원래 그래요. 상대 팀에 승리해야 한다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요.

CJ는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인규=원래 잘한다고 생각했던 정우용은 이제서야 제 실력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신동원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봤는데 김준호의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보면서 자극을 받은 것 같더라고요.

MVP에게 0대3으로 패했던 진에어는 프라임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고인규=조성주 때문에 살아난 것 같아요.
진에어 조성주
진에어 조성주

진에어 조성주와 프라임 장현우와의 에이스결정전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화제였어요.
고인규=초반 빌드에서는 4대6으로 조성주가 불리했어요. 맵 중앙에서 추적자 1기를 잡고 상대방 앞마당 확장기지의 광자과충전과 파수기를 빼냈지만 자신의 병력이 다 잡히는 바람에 손해를 봤거든요. 그렇지만 의료선 2기가 합류하면서 말도 안되는 병력 컨트롤을 보여줬어요. 거신이 언덕을 이용해서 올라올 것을 알고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신'급이라고 생각했죠.
프라임 이정훈의 알 수 없는 빌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고인규=경기 초반부터 이겼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컴퓨터의 인공지능처럼 플레이했잖아요. 이정훈은 쇼맨십 등 스타성이 강해서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면 뭔가를 보여주려고 해요. 경기는 처음부터 갈렸어요. 3기 사신 이후 화염차로 상대 부화장을 파괴하고 토르로 뮤탈리스크를 막으면서 끝난 승부였거든요.

삼성 갤럭시 칸의 최하위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어요.
고인규=저그 라인이 무너진 것이 컸어요. 강민수는 6연패, 이영한도 전승 하다가 2연패를 기록했거든요.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잘하고 있던 신노열까지 패한 것이 최하위로 떨어지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 같아요. 프로토스 라인에서는 남기웅이 합류했지만 1라운드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죠.

MVP 황규석의 '강남테란'은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은데 어떻게 봤는지 궁금해요.
고인규=원래 막히는게 정상이었어요. 남기웅이 어설프게 대응한 것 같아요. 남기웅이 초반 의료선 견제는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았지만 경기 중후반 거신으로 대응한 것이 화가 됐어요. 만약 수비를 잘하는 프로토스였다면 이 전략은 막혔을 거에요.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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