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4 스프링 16강 A조
▶SK텔레콤 T1 S 1-0 KT 롤스터 애로우즈
1세트 SK텔레콤 T1 S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애로우즈

"결론은 집중력!"

SK텔레콤 T1 S가 KT 롤스터 애로우즈의 중반 추격을 한 번의 예리한 판단으로 극복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SK텔레콤 T1 S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16강 A조 1세트에서 KT 롤스터 애로우즈의 끈질긴 추격에 의해 골드 획득량과 킬 스코어 모두 역전을 허용했지만 막판 예리한 판단과 정확한 전투를 통해 승리를 지켜냈다.

SK텔레콤 S는 완벽한 잠복 플레이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초반 침투 작전을 걸면서 KT 애로우즈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은 SK텔레콤 S는 11분까지 라인전을 수행하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챔피언의 레벨 차이를 미세하게 벌려 놓은 SK텔레콤 S는 11분경 하단 듀오인 이재완의 애니와 배준식의 루시안이 2킬을 합작하며 기세를 띄웠다. 상단 지역으로 이재완이 이동하면서 장경환의 레넥톤과 매복 작전을 펼친 SK텔레콤 S는 KT 애로우즈의 김찬호, 노동현을 연이어 잡아내며 6대0까지 앞서 나갔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SK텔레콤 S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KT 애로우즈의 정글러 이병권의 리신이 맵을 누비면서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고 동료들이 호응하면서 금세 격차를 좁혔다. 드래곤 싸움과 내셔 남작 지역의 전투에서 연거푸 승리한 KT 애로우즈는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중앙과 하단 지역의 외곽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SK텔레콤 S는 판단을 내렸다. KT 애로우즈 선수들이 상단을 밀어붙이자 중앙 지역으로 역공을 시도했고 억제기까지 깨뜨리면서 상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넓게 퍼져 중앙 지역으로 이동한 SK텔레콤 S는 내셔 남작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고 4킬을 따내면서 순식간에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