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팍스 이스트(PAX East)를 통해 하스스톤을 최초 공개한 블리자드가 올해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들고 미국 보스턴을 찾았다. 블리자드는 현지시간 10일 팍스 이스트 행사장 내 블리자드 부스에서 하스스톤 첫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인 '낙스라마스의 저주(Curse of Naxxramas)'에 대해 최초로 공개했다.

낙스라마스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죽음의 요새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레이드 던전으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이러한 낙스라마스가 하스스톤에서는 개인이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뀌었다.
낙스라마스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인 모험 모드로 추가되며, 각 구역을 지배하는 보스를 물리쳐 카드를 얻는 방식이다. 전설카드가 포함된 새로운 30장의 카드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5구역의 지배자 카드는 고유한 영웅 능력과 하수인, 일러스트, 그리고 다양하고 도발적인 대사가 적용됐다.


낙스라마스 각 지구는 5주 간에 걸쳐 게임 내에 적용될 예정이며, 투기장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 골드나 실제 화폐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입장할 수 있다.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 PD는 "지난 한 해 동안 하스스톤에 보여준 많은 성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베타 기간 동안 제공해준 많은 피드백들은 정말 훌륭했으며 하스스톤을 더욱 멋진 게임으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곧 여러분께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선보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게임 내에 적용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보스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