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전해드리는 '재팬 통신'에서는 지난 3일 '막눈' 윤하운 선수가 일본을 방문해 팬들과 만난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막눈' 윤하운의 출연이 결정된 것입니다. 평소에서는 비공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던 방송이 막눈의 특별 출연이 성사되면서 처음으로 공개방송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윤하운 선수가 일본에 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기대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챔피언 야스오를 선택한 윤하운
원래 당일 행사 계획은 저녁 6시부터 행사를 시작해서 윤하운 선수와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7시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매치를 하는 것으로 기획됐습니다. 하지만 북미 서버의 패치가 7시부터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이벤트 매치부터 진행하는 쪽으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사실 행사 시작하기에 앞서 현장에 대기 중인 팬들에게 참가 신청을 사전에 받았는데요. 참가 희망자가 너무나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의외로 게임 참가보다는 윤하운 선수의 플레이를 제대로 관전하고 싶다라는 팬들이 더 많았습니다. 사실 LJ리그 등 일본 내의 리그도 존재하지만 이른바 e스포츠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온 스타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벤트 매치에서 팬들과 팀을 만든 윤하운 선수는 야스오를 선택해서 상단으로 갔습니다. 상대 선수는 잭스를 골랐는데요. 아이템 빌드와 여러가지 스킬, 자신만의 팁 들을 설명하면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상대 팀의 잭스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윤하운 선수의 오더로 바론 스틸에 성공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한타에서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아 결국 윤하운 선수의 팀이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 윤하운 선수는 상대팀 잭스를 찾아가 티어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잭스를 픽했던 팬은 플래티넘이라고 답했습니다. 윤하운 선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충분히 다이아까지 갈 수 있는 실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수 복귀하면 상단으로!
이벤트 매치 이후 토크쇼에 참가한 윤하운 선수는 일본 방문 전까지 일본 e스포츠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일본에도 자신의 팬들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기쁘고 또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일본 LOL의 현황에 있어서 자신이 처음 LOL을 시작했을 당시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선수들도 팬들도 당장의 좋은 경기력보다는 지금은 재밌고 즐겁게 LOL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 여성팬은 유창한 한국어로 팀으로 복귀를 한다면 포지션은 다시 상단이 될건지 아니면 중단이 될건지 질문했는데요. 이 여성팬은 한국까지 롤챔스를 관전하러 가는 등 e스포츠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윤하운 선수는 "복귀한다면 가장 미쳐 날뛰었던 시절의 그 때 그 포지션 상단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고 현장의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역시 일본 팬들도 상단에서 보여준 윤하운 선수의 플레이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윤하운, 일본 팬들을 감동시키다
토크 이후 방송은 종료되고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또한 일일이 기념촬영에 응했습니다. 여기서 윤하운 선수의 팬서비스 정신에 또 한번 감동하게 되는데요. 적지 않은 팬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질문을 직접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른 문구를 사인을 해줬습니다.
일본 팬들에게 한국의 유명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일이 흔하지 않은 만큼 이번 윤하운 선수의 일본 방문은 그만큼 너무나도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저로서는 또 다른 좋은 만남을 준비하고 싶다라는 사명감이 깊게 느껴짐과 동시에 e스포츠 한류의 위상을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쉽지 않은 자리에 기꺼이 초청에 응해준 '막눈' 윤하운 선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