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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의 인사이드 프로리그] 유통기한 다가온 '강남테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3라운드에서는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전승으로 2강 체제를 구축했고 나머지 6개 팀이 이동 통신사를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인규의 인사이드 프로리그'에서는 지난 주 벌어진 프로리그 2주차 경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SK텔레콤 T1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SK텔레콤 T1
3라운드에서 눈 여겨 볼 대목은 SK텔레콤 T1의 선전입니다.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요.
고인규 해설위원(이하 고인규)KT의 남은 경기 일정이 순조로운 반면 SK텔레콤은 강팀과의 대결이 앞으로 남아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아요.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이 1위로 결승에 직행하기 위해선 5월4일 KT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겠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슬레이어스 출신으로서 SK텔레콤에서 활동 중인 박령우
슬레이어스 출신으로서 SK텔레콤에서 활동 중인 박령우

슬레이어스 출신 박령우의 선전이 눈부셨습니다.
고인규예전부터 성실하게 연습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임요환 전 감독님이 SK텔레콤 T1으로 자리를 옮길 때 데리고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빛을 보는 것 같아요. 경기력이 정말 좋아요. 프로리그에 처음 출전했는데 긴장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어요. 팀에 잘하는 저그 선수들이 많아서 보고 배우는 것 같아요. 계속 열심히 하면 대성할 것 같아요.
현재 프로리그를 보면 2강6중으로 좁혀지고 있는 재미있는 구도가 되고 있습니다.
고인규현재 이동통신사 팀인 SK텔레콤과 KT가 2강을, 나머지 팀들은 허리 라인을 형성하고 있죠. 그렇지만 3주차 경기가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 같아요. 분위기가 좋은 팀들은 상위권 진출을 놓고 계속 다툴 것이고 부진한 팀들은 하위권으로 내려갈 것 같아요.

2라운드 돌풍의 팀인 MVP는 2연패 끝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고인규개인적으로 봤을 때 팀 내부에서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다르게 보면 여유를 부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3라운드 들어 진행된 3경기 중 총력전을 펼친 것이 한 경기 밖에 불과해요. 나머지 2경기는 못 나온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엔트리를 실험한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렇지만 팬들이 지켜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MVP도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요이 이동녕
요이 이동녕

프라임으로 출전한 이동녕의 데뷔전은 어떻게 봤나요.
고인규상대가 안 좋았죠. 이동녕은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나온 것이 섬 확장기지를 가져간 프로토스를 상대로 드롭 플레이로 저지하려고 했잖아요. 그렇지만 정윤종의 타이밍이 한 박자 더 빨랐어요. 아직 한 경기를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속단하기엔 이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동녕의 플레이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에요.

프라임 이정훈이 들고 나온 '강남테란' 빌드도 이제 끝을 향해 달리는 것 같습니다.
고인규종족별로 대처법이 모두 나온 것 같아요. 프로토스는 SK텔레콤 원이삭처럼 공허포격기로 견제를 하면 되고 저그는 스타테일 이승현이 보여준 앞마당 확장기지 이후 가난하게 플레이하면서 버티면 수비가 가능해요. 일회성 올인 전략이다보니 적응한다면 다 막게 되어 있어요. 다만 마지막까지 보고 싶은 건 CJ 엔투스 정우용의 플레이에요. 워낙 연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정우용이 '강남테란'을 해서 패하는 것을 보고 싶어요. 정우용의 '강남테란' 전략이 막히는 순간 '강남테란' 빌드는 끝이라고 보면 될 거에요.

프로리그 맵 중에 신규 맵인 '미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워낙 스카이 프로토스 전략이 자주 나오다보니 프로토스 맵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고인규개인적으로 봤을 때 프로토스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맵에 대해 연구하는 선수들이 하나둘 씩 나올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프로토스가 아닌 테란, 저그 선수들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무난하게 흘러가는 동족전이 아닌 스타일을 살린 플레이가 나온다는 거에요. 지금 봐서는 다양한 플레이가 나와서 재미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번에 출전하는 프라임 이정훈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어요. 이번 주에 CJ 김정훈과 '정훈록'을 치르는데 뭔가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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